까치발, S라인 만들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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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머리에서 발끝으로 흐르는 S라인은 여자들이 매우 선망하는 몸매다.
잘록한 허리라인과 탄력 있는 엉덩이, 풍만한 가슴은 단연 여성미를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매우 매력적이 몸매이가 때문이다.
그래서 옛날 궁녀들은 까치발을 들고 S라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요법을 사용했다. S라인은 옷맵시를 돋보이게 하고 여성미를 부각시키기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일명 까치발은 뒤꿈치를 든 발이다.
영화 <궁녀>에서는 수방 궁녀들이 까치발을 들고 걸레질을 하고 있는 수방 궁녀 옥진이(임정은)를 시기하는 장면도 나온다. 조선시대 궁녀들에게 까치발은 궁녀에게 왕의 승은을 받는 방중술이나 본인의 몸매관리에 도움이 되는 동작이라고 전해져 왔다. 요가 전문가에 따르면 상체를 숙인 걸레질 동작은 척추와 내장기능을 건강하게 만들어줘서 허리를 날씬하게 만들어준다고 전한다. 때문에 이 동작들은 모두 ‘S’라인 만들기에 도움을 준다는 것.
발레를 하는 발레리나도 까치발은 마찬가지. 발레에서 포앵트(까치발 자세)자세는 발레리나들에게는 다리를 예뻐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춤의 라인을 최대한 살려준다.
요가센터 에버의 요가 전문가 정유정 씨는 “발뒤꿈치를 들고 걷게 될 경우 하체곡선에 탄력을 줘서 발목과 종아리를 날씬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언했다.
다음은 까치발로 S라인 만드는 방법들을 알아봤다.

1. UtkatasanaⅠ (웃카타사나1 동작)
방법-양 발을 골반 넓이만큼 벌려 발이 평행이 되게 바르게 선다.
-팔을 앞으로 나란히 뻗고 목에 힘을 빼고 턱이 들리지 않도록 당긴다.
-숨을 마시면서 뒤꿈치를 최대한 들어올리고 균형을 잘 잡아 자세가 안정되게 한다.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꼿꼿이 세운 상태로 뒤에 벽이 있다 생각하며 서서히 무릎을 굽힌다. 이때 뒤꿈치를 더 앞으로 밀면서 중심을 잡고 20초가량 동작을 유지하며 자연스런 호흡을 한다. (두 번 반복)

#효능 효과
-발목과 무릎의 류머티즘, 관절염을 예방한다.
-하체의 모든 관절을 튼튼하고 강하게 만들어 주며 다리의 군살을 제거하여 다리 라인을 살려준다.
-허리 디스크, 요통, 고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주의사항
-집중하지 않으면 균형을 잡지 못하여 발목에 상해를 입을 수 있다.
-호흡은 입술을 가볍게 다물고 코로만 자연스럽게 숨을 쉰다.
-초보자는 무릎을 조금만 구부려준다.

2. Utkatasana (웃카타사나2 동작)
-1번 자세와 같이 발을 벌리고 양팔을 들고 선다.
-마시는 호흡에 두 무릎은 모으며 뒤꿈치를 5cm 정도 들어주면서 자세가 안정되면 숨을 들이 쉰다.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꼿꼿이 세운 상태로 무릎을 서서히 구부려 주며 엉덩이와 뒤꿈치 사이 간격은 10cm 정도가 되도록 들고 호흡한다. 20초가량 유지.

#효능 효과
-허벅지와 복부를 탄력 있게 잡아주며 여성들의 S라인을 살리는데 도움을 준다.
-발목 근육을 강하게 하여 발목을 가늘게 할 뿐 아니라 특히 겨울철 발목 부상을 예방 할 수 있다.

#주의사항
-등과 어깨를 경직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호흡은 자연스럽게 한다.

3.Malasana (말라사나 동작)
-두 발을 모아 쪼그려 앉고 무릎을 좌우로 벌려주면서 뒤꿈치를 들고 앞쪽으로 손을 짚어 몸통을 숙여준다.
-손을 바닥을 지지하며 상체를 앞으로 뻗어 허리와 가슴을 펴주며 15각도로 고개를 들어 어깨를 편다. 30초가량 동작을 유지한다.

#효능효과
-발의 피로를 풀어주며 발목을 튼튼하게 만든다.
-복부 기관이 운동되며 생리 기간,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은 이 자세로 편안함을 얻고, 등과 어깨의 통증이 경감된다.

#주의사항
-고개를 들어 올릴 시 경직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발목의 힘이 새끼발가락 쪽 측면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며 발바닥에 통증을 많이 느낄 경우 뒤꿈치를 많이 들지 않도록 한다.

객원기자 정유진 yjin78@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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