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정부 직할 광역단체로 가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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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19일 치러진 충남 연기군수 재선거에서 국민중심당 최준섭(51·사진A) 후보가 유효투표 4만1566표 중 1만7825표(42.9%)를 얻어 한나라당 최무락(1만4558표·35.0%)를 제치고 당선됐다.

충남 연기 출신으로 충청대학을 나온 최 당선자는 새마을운동연기군지회장·민주평통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앞으로 군정을 이끌어 갈 큰 방향은.

“선심성, 전시성 행정을 타파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우선 당장 시급한 문제는 재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힘을 쏟겠다.”

-재기에 성공한 요인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쓴잔을 마신 이후 좌절하지 않고 끈기와 용기를 갖고 최선을 다한 게 군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오늘의 영광을 있게 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의 법적지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연기지역 국회의원인 무소속 정진석 의원의 수정안, 즉 정부 직할 광역자치단체로 가야 한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 적지 않은 군민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래야 행정도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은

“소정면 일원에 1500억원의 민자유치로 165만3000㎡ 규모의 맞춤형 대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과 행복도시와 연계한 테마관광 코스 개발과 고복 군립공원 개발, 전의 일원에 33만㎡ 규모의 온천 관광단지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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