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빌거.최종태 2人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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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28일까지 가나화랑((733)4545) 오스트리아출신의 스테인드글라스작가 마가레트 빌거(1904~1971)와 최종태씨의 2인전.빌거의 작품과 조각가 최씨가 빌거의 공방이었던 오스트리아의 슐리어바흐공방을 방문해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그리고 두사람의 목판화.소묘등 50여점 을 소개하고 있다.
유리화로 불리는 스테인드글라스는 금속산화물에 의해 착색된 유리에 유약으로 선이나 음영을 그린후 불에 구워 만드는 독특한 예술장르다.스테인드글라스는 완성된 후 빛을 투과해 맑고 영롱한색감을 띠게 된다.최씨는 슐리어바흐공방의 도움을 얻어 최씨 특유의 동그란 얼굴의 소녀모습을 스테인드글라스로 제작한 작품 10여점을 소개하고 있다.
빌거는 빈 국립공예학교에서 스테인드글라스를 배운후 유럽에 남아있는 유명 고딕형식의 성당들의 보수와 신축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작업들을 다수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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