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길샛길>무주리조트.대명洪川스키장 가는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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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아 전국 9개 스키장을 찾는 스키어들의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강원도의 용평.알프스리조트와 서울근교의베어스타운.서울.천마산.양지리조트,그리고 충북의 수안보리조트는국도변에 위치하거나 찾아가는 길이 수월하다.
그러나 무주리조트와 홍천대명스키장은 지름길을 이용할 경우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무주와 홍천스키장으로 가는 샛길을 알아본다.
대부분의 스키어들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영동IC~학산~설천~무주리조트의 코스를 이용한다.그러나 옥천IC에서 옥천~이원면~양산~학산~설천~무주리조트의 길을 이용할 경우 거리가 짧아 약1시간정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코스는 경부고속도로 옥천IC를 거쳐 옥천읍내로 들어선 다음 4번국도를 이용한다.10㎞를 달리면 501번 지방도로와 갈라지는 삼거리에 닿는다.흔히 이곳을 지나쳐 영동으로 내쳐 달리기 쉽다.
삼거리 우측으로 설화다방을 끼고 20m앞에 이원면사무소가 있으며 면사무소에서 왼쪽 길로 50m쯤 가면 철길을 건너게 된다. 철길건너 왼쪽의 비포장도로는 영동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길을따라 달리면 양산삼거리에 닿는다.왼쪽 598번 지방도로를 따라약 3㎞를 달리면 영동에서 무주로 이어지는 19번 국도와 만나는 학산삼거리다.이곳부터는 영동IC를 이용해 무 주리조트까지 가는 코스와 동일하다.
홍천스키장으로 가는 길은 청평댐을 거쳐 설악~동막~하귀량코스를 주로 이용한다.
서울서 청평댐까지는 경춘가도를 이용해도 좋지만 팔당댐을 거쳐양수리에서 363번 지방도로를 타고 청평댐까지 갈 수도 있다.
이 코스는 덕소삼거리 부근에서 지체와 서행을 반복하지만 워커힐에서 덕소까지 잘 뚫린 4차선 도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다.또한 양수리~청평댐까지 북한강을 끼고 도는 드라이브길이 일품이다.또 다른 코스로는 44번 국도를 이용,양평.
용문을 거쳐 보룡삼거리에서 진입할 수도 있다.
양평읍에서 약 20㎞를 달리다 길 왼쪽의 단월지서를 끼고 석산리로 향하는 328번 지방도로로 들어선다.
중간에 용문산으로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계속 직진해 약 10㎞를 달리면 설악~홍천간 494번 지방도로와 만난다.왼쪽으로 핸들을 꺾어 2㎞를 달리면 스키장입구에 닿는다.
그러나 이 길은 산을 넘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경사가 급한 것이 흠이다.눈이 쌓였을 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金世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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