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채널톱>MBC.TV "눈먼새의 노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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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MBC-TV는 한국최초의 맹인박사 강영우씨의 수기『어둠을 비추는 한 쌍의 촛불』과『A Light In My Heart』를극화한『눈 먼 새의 노래』를 12,13일 밤9시50분에 방송한다.제작진은『강박사가 정상인도 하기 어려운 일을 성취해 나가는과정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라던 15세 소년 영우(안재욱扮)는 날아온 축구공에 눈을 맞아 장님이 된다.충격을 받은 어머니는 갑작스레 숨지고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가사를 책임지던 누이도 1년뒤 어린동생들을 남겨 둔 채 저세상으로 간다.
동생들은 고아원으로,영우는 국립맹아학교로 뿔뿔이 흩어진다.남달리 머리가 좋은 영우는 학교공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만 가난과실명의 고통 때문에 몇 번이나 자살을 기도한다.자원봉사자 경숙(김혜수扮)은 순수하고도 자존심 강한 영우의 모 습에 이끌려 의남매의 연을 맺는다.
〈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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