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주말 총리임명-黨政 내주께 대규모 개편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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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집권중반기를 뒷받침할 조각(組閣)수준의 대폭개각이 금주말과 내주초에 걸쳐 단행되는등 대대적인 당정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金대통령은 15일 정기국회 본회의가 소집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 주말인 16일 또는 17일 총리를 지명,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거쳐 20일께 신임총리의 제청을 받아 개각을 발표할 방침이다.
인선과 관련,金대통령은 청렴도와 애국심.추진력등 능력과 세계화에의 적합성등의 기준을 세우는등 기본구상을 매듭짓고 여러 채널을 통한 인선자료와 추천을 넘겨받아 일부 기용대상자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또 이번 개각의 기본방향을 세계화 추진의 효율성 구축에 두면서『과거에 어떤 일을 했다는 것을 따지지 않고 인사기준에 적합한 인물이라면 적재적소에 기용한다』는 입장을 밝히고있어 과거인사의 등용폭이 주목된다.
〈金斗宇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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