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기쁨찾자>청와대도 자원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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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中央日報가 한국방송공사(KBS).부산시등 지방자치단체들과 공동주최하는「전국 자원봉사 경연 대축제」(26,27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5일까지 신청자는 전국에서 20만명을 넘어섰으며 접수연장 첫날인 25일 대통령 부인 손명순(孫命順)여사와 청와대 여직원50여명이 경연 대축제에 동참키로 했다.
〈관계기사 19,21面〉 孫여사와 여직원들은 청와대 안에「사랑의 생필품 창고」를 마련,1년동안 불우가정이 필요로 할만한 내의류.신발.칫솔등 각종 생활필수품을 수거한 뒤 내년도 제2회자원봉사 경연축제일에 이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키로 했다.
孫여사와 여직원들은 이같은 생필품 모집운동의 시작을 기념하기위해 26일 오전 청와대 경내 입구에 천막을 마련,출근길 직원들에게 생필품 필요품목의 리스트가 담긴 전단을 나눠주는등 행사를 갖기로 했다.
기업에서도 박기석(朴基錫)삼성건설회장등 삼성그룹 회장.사장단6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또 서울의 면목국교 8백명,홍릉국교 6백여명,명지중 1백10명,서울상고 1백70명,면목고 1백70명,광주시의 조선대 치대생 30명등 전국 각급학교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벽보제거.사회복지시설 봉사.환경보호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키 로 했다.
또 경실련(經實聯)사무총장 서경석(徐京錫)목사등 서울압구정동주민 30여명은 26,27일 아파트주변 청소에 나서기로 했다.
체육계에서는 LG야구단의 정삼흠투수등 15명이 27일 삼육재활원을 방문,야구교실을 열며 원생들과 즐거운 놀이도 벌인다.
또 해태의 선동열.조계현투수등은 27일 광주시내 양로원.고아원을 위로방문하며 올 프로축구 득점왕 윤상철(LG)도 암사재활원을 찾아 봉사하기로 했다.
최고연봉 프로축구선수인 대우의 김주성은 26일 부산소년의 집에서 축구지도.사인회등 봉사활동을 하며 OB야구단과 한국화장품농구단은 26일 각각 야구장 스탠드 낙서지우기.주변청소,부천 북부전철역부근의 청소로 경연에 참가키로 했다.
〈 金泳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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