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 토막屍유기 20代범인 붙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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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釜山=姜眞權기자]부산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5일 통일호열차서토막시체로 발견된 위달막(魏達莫.36.여)씨의 살인범으로 魏씨의 직장동료 곽성호(郭成鎬.24.경기도수원시권선구고등동)씨를 검거,5일 부산으로 압송해 살인등 혐의로 구속영장 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결과 경기도용인군수지면동촌리 모가구공장에 근무하는郭씨는 지난 10월초부터 회사동료 魏씨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다 10월23일 오전2시쯤 귀가했는데 미리와 있던 魏씨가 『통정사실을 회사에 소문내겠다』며 욕설을 하는데 격분 ,오전 5시쯤 부엌칼로 魏씨의 복부와 가슴을 찔러 살해했다.
경찰은 그동안 魏씨의 주변인물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던중 魏씨의 시체가 부산에서 발견되기 전날 郭씨가 조퇴한 뒤 다음날 결근한데다 오른쪽 손바닥에 칼에 찔린 상처가 있는 것을 추궁,4일 오후7시쯤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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