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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 내일부터 1부리그 8강戰 돌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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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호화멤버의 전통 강호 현대해상화재보험이냐,새로운 돌풍 동국화공이냐.사회인야구의 최강을 가리는 제4회 한국사회인야구연맹회장기쟁탈 전국 사회인야구대회 1부리그가 6일부터 8강전에 돌입한다.프로야구 코리언시리즈는 끝났지만 사실상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사회인야구대회는 갈수록 뜨거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인 현대자동차가 의외의 복병 동국화공에 16강전에서 맥없이 무너지고,2회대회 우승팀인 금동식품마저 세부유통에 8대1로 콜드패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안양시 대표로 출전한 동국화공은 별로 주목받지 못한 팀이었으나 현대자동차와 자이언트리그의 대표인 익진물산을 잇따라 격파,이번 대회의 최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전통의 팀들이 맥없이 무너지는 가운데 92,94년 태평양기대회 우승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현대화재해상보험만이 회전정밀과 모락스마리타임을 연파,전통팀의 자존심을 지키며 인연이없는 이 대회 처녀우승을 노리고 있다.
사회인야구는 리그마다 약간의 특성이 있으나 1부리그와 2부리그로 나눠 진행되는 것이 보통.
1부리그는 일절 제한이 없으므로 대부분 선수출신으로 팀을 구성하며 2부리그는 선수출신 3~4명 이내,그리고 35세 이하의선수출신은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도록 명문화하는 것이 상례다.따라서 사회인야구의 1부리그는 실업팀 못지 않은 수준높은 플레이를 펼친다.
사회인야구의 전국규모대회는 여름철에 치러지는 태평양회장기대회와 가을철의 한국사회인 야구연맹회장기대회가 대표적이다.
현재 사회인야구팀은 전국적으로 5천여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사회인 야구연맹에 등록된 리그는 수도권 13개리그,지방에 3개리그가 있다.그러나 지방 주요도시마다 등록이 안된 리그도 약 30여개나 된다.
◇8강팀 전적▲연일상사 8-3 ㈜서광▲동국화공 15-2 익진물산(5회콜드)▲세부유통 8-1 금동식품(6회콜드)▲훌오디오시스팀 9-2 풍성전기(5회콜드)▲현대해상 12-2 모락스마리타임(6회콜드)▲㈜심우 6-4 용암OB▲필립베드 6 -0 한겨레관광▲신영미디어 5-1 미도파 〈李順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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