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大氣분석시스템 개발-원자력硏,레이저이용 DIAL선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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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원전등에서 대기로 배출되는 방사능물질과 아황산가스.아질산가스등 각종 대기오염물질,멀리는 성층권의 오존까지 지상에서 정확히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감시시스템이 개발됐다.한국원자력연구소 차형기(車亨基)박사팀은 2일 레이저를 이용,측 정오차를 극소화한 원격대기분석시스템(DIAL)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엑시머레이저와 직경 60㎝ 망원경,해석시스템 및 전산코드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레이저의 직진성을 살려,특정원소,즉 측정하고자 하는 대기오염물질의 흡수스펙트럼을 분석하는 것으로서 기존의 원격측정(LIDAR)법에서 발생하는 산란문제를 최소화해 정밀 측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원자분광학을 이용한 정밀측정기술에 속하는 DIAL은 군사적으로도 응용이 가능해 선진국이 이전을 꺼리는 첨단기술에 속한다.그러나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상업용으로 실용화된 DIAL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車박사팀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으로 실제 대전(大田)상공 20㎞지점의 오존밀도 측정실험도 실시했는데,이 지역 상공의 오존 최대치는 0.
2PPM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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