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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물>11월 鄭道傳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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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여말선초의 문신이자 성리학자인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1342~1398)이 문화체육부가 선정하는 11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삼봉 정도전은 정정(政情)이 어려운 고려말에 전제(田制)등 어려운 개혁사업을 주도하고 조선개국후에는 수도 한양의 도시계획을 수립하는등 한양문화의 기초를 다지는 한편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등을 펴내 새 정치규범의 토대를 마련한 조선의개국공신이다.
어려서부터 학문을 좋아해 예악.음양.병법.의학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조예가 깊었던 그는 1362년 진사시에 급제,관직에 나아갔으며 1370년 성균관박사에 임명되어 당시 성리학의학풍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타고난 개혁가였던 정도전은 1390년 수구세력을 몰아내고 전제개혁을 단행,과전법을 실시케함으로써 조선개국의 경제.정치적 토대를 마련했고 1392년 조선이 개국한 뒤에는 한양천도와 관련,궁궐.종묘의 위치및 도성의 터를결정하는 한편 『조선경국전』을 펴 내 치국의 기틀을 마련하는데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학술대회▲「정도전 학술강연회」=12일 오후2시 국립중앙박물관강당▲「정도전의 달 학술심포지엄」=29일 오후2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삼봉 정도전기념학술세미나」=19일 오후2시30분성균관 명륜당 ◇기타▲정도전시비건립=11월중 종묘공원 삼봉선생기념사업회▲정도전추모백일장=19일 오전10~오후2시 성균관 명륜당 〈李晩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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