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核협상타결 北경제 위기모면-LA타임스 보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로스앤젤레스支社]북한의 김정일(金正日)체제는 北-美 핵협상타결로 경제적으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중대한 기회를 제공받게된 것으로 美정부 분석가들은 결론지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紙가 30일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핵협정이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북한 공산주의 체제가 살아남게 될 것인지,붕괴할 것인지에까지는 최종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지만『북한이 당면한 문제에서 가시를 빼내고 경제적 압력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만 들어줬다』고美정부 전문가들은 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북한에 제공하기로 약속한 중유는 에너지가 절대 부족한북한 공장의 에너지 소비를 25% 높여주고 미국의 對북한 무역금수 일부해제는 북한이 해외자본과 기타 경제적 이득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터놓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 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신문은 美분석가들의 말을 인용,북한은 이번 핵협상 타결로북한에 대한 무역장벽이 낮춰지고 국제적으로 보다 광범위하게 정통성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해외자본 유치와 새 자원 유입의 문이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