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서울 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유세단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출범식에서 "국민을 고통스럽게 만든 대통합민주신당이 사과는 하지 않고 가족 행복이라는 염치 없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 더러운 세상을 노무현 정권과 정동영 후보가 만들었다"며 "신당을 정치사에서 소멸시키자"고 주장했다. 이어 "한나라당도 껍데기는 야당이지만 속은 배부른 여당"이라며 "국정 실패에 50%의 책임이 있는 한나라당은 지방정부도 한 손에 거머쥔 일당독재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에겐 "불법 정치자금 사건에 대해 평생 석고대죄해야 할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서울역.명동.대학로 등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와 당직자들은 분당 전 상징색이던 노란색 점퍼를 입고 유세에 나섰다. 오후에는 당사에서 "민주당의 상징 어족인 홍어가 귀향하고 있다"며 홍어 파티도 열었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에 한번 15분씩 하루 20번씩 유세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