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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응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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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김규환전(30일까지 경기도 시흥시 대야종합사회복지관 전시실, 031-404-8114)

김규환의 소는 슬픔이 어린 눈망울로 우리를 바라본다. 그 속에는 동물의 본능적 심성이 아닌, 원래의 우리가 갖고 있던 예전의 ‘마음’이 깃들어 있다. 지극한 인간의 면모에 다다르고 싶은 순정한 영혼을 작가는 이렇게 표현한 것일 터이다. 전시는 12월 3~7일 시흥시청 전시장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