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중질유 분해시설 기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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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유공(대표 趙圭鄕)이 울산 석유화학단지에 1조4천억원을 들여 제2 중질유 분해.탈황시설과 제5 정유공장등의 건설에 들어갔다.이 회사는 이를 위해 김항덕(金恒德)유공부회장과 趙사장을비롯,기술제휴선 관계자등 5백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기공식을 갖는다.
약 1조원이 투입될 예정인 중질유 분해.탈황시설은 국내에서 남는 고유황 벙커C유를 분해,유황성분을 제거한 초저유황 벙커C유나 휘발유.경유등의 경질유 제품 생산시설로 96년 완공 예정이다.시설규모는 탈황이 하루 6만배럴,분해시설이 하루 5만배럴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유공의 탈황능력은 하루 9만배럴,분해는 하루 8만배럴로 각각 늘어나며 값싼 고유황 벙커C油로 비싼 저유황제품과 경질유를 만들어 수입을 줄일수 있어 3억3천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약 4천억원이 들어가는 제5정유공장의 시설규모는 하루 20만배럴 규모로 8월 치요다社를 주계약자로 정해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중이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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