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해군력 亞洲 최강-서방전문가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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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요코스카 AFP=聯合]일본의 해군력이 중국을 뛰어넘는 아시아 최고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서방 군사전문가들이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도쿄(東京)에서 남쪽으로 50㎞가량 떨어진 요코스카(橫須賀)해군기지에서 열린 자위대 창설 40주년 기념 해상퍼레이드에 참여했던 한 서방전문가는『중국 해군이 일본보다 규모가 훨씬 크긴 하지만 소수의 함선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철에불과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련붕괴이후 과거의 위력을 상실한 러시아의 태평양함대를 제외하고 이제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에 비견할만한 재래식해군력을 갖춘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
고토 다카히로(後藤高浩)자위대 대변인은『일본함대가 매우 높은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중국해군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중국과의 비교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일본 해군은 총 중량 33만t인 1백65척의 함선과 3백30대의 군용기를 보유하고 있다.또 전통적 의미의 주력함인 항공모함이나 순양함은 없지만 최신예 구축함 60척과 잠수함 15척도갖고있다.
일본은 또 7천4백t급 이지스 급 구축함 1척을 진수시키는데성공하는 등 최첨단 함선들을 속속 배치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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