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해외금융기관 내년부터 설립허용-朴재무 國監답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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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는 내년부터 국내 제조업체들이 해외에서 금융기관을 설립하거나 인수하는 것을 허가제 형식으로 허용키로 했다.
또 96년부터는 비제조업체들의 해외금융업 진출도 단계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박재윤(朴在潤)재무장관은 17일 국회 재무위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통해『국내 기업들이 해외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허가조건부로 해외에서 투자은행.리스.종 금.할부금융회사를 비롯한 각종 금융기관을 설립.인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기업의 해외 금융기관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고 다만예외적으로 한화그룹이 그리스에서 인수한 아테네은행과 현대그룹이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할부금융회사 정도만을 허가해 주었을 뿐이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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