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資産株 일제 강세만호제강.성창기업등 연일 상한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블루칩과 금융주등 대형주들이 조정국면에 들어선 모습을 보이고있는 와중에 만호제강.대한중석.성창기업.방림등 고가(高價)권 자산주들이 일제히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 고가자산주인 만호제강의 경우 지난6일 13만원을 넘어선 이후 연속 8일 상한가행진을 벌이며 15일현재 15만원선에도달했다.
또 성창기업은 지난주 연3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15일현재(6만9천4백원)7만원선에 육박,올들어 지루하게 계속해온 6만~7만원사이의 박스권 이탈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중석의 주가도 최근 연5일간의 오름세속에 3만5천원선을 회복,지난 7월12일의 연중최고가(3만6천5백원)경신을 눈앞에두고 있다.
이밖에 방림과 대한통운등도 최근 매기(買氣)를 꾸준히 모으며강세행진중이다.
이처럼 보유부동산이 많기로 유명한 이들 고가 자산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그간 경기민감 성장주들의 위세에 눌려 장기 횡보한데 따른 순환상승 기대감과 아울러▲내년도 지자제 선거를 앞둔 각종 지역개발사업의 가시화▲자산재 평가를 실시할 경우 대규모 평가차익 기대감등이 어우러지고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증시주변자금은 계속 풍족한 가운데서도 종합주가지수의 추가상승에 대해서는 경계심리가 고개를 들면서 대체수단으로 주가지수에 영향력이 작은 중.소형 내재가치 우량주를 쫓고있는 투자패턴도 고가 자산주 부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히 고 있다.
〈金光起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