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경제] 사용 금액 환불 …'신용카드 로또'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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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신용카드에도 ‘로또’가 등장했다. SC제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공짜 타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매일 2분간을 ‘공짜 타임’으로 정해 이 시간에 고객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모두 돌려주기로 한 것이다. 한도는 고객당 500만원. 20일부터 매일 전날의 당첨시간을 SC제일은행 홈페이지(www.scfirstbank.com)에 게시할 예정이다. 예컨대 19일자 당첨 시간이 오전 9시10분부터 9시12분 사이였다면 이 시간에 신용카드로 결제한 고객은 사용액을 SC제일은행으로부터 돌려받게 된다. 매출 전표와 영수증에 찍힌 시간이 기준이다. 당첨된 고객은 영수증과 신분증을 SC제일은행 영업점에 제시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한 해 실적을 마감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금융사 간 여·수신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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