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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투자대가와의 만남 파생 펀드'

중앙일보

입력

금융상품도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의 해외투자는 성과가 비교적 좋았던 중국이나 인도, 중남미 등 일부 이머징 국가(신흥시장)나 특정지역 주식에 편중돼 왔다. 따라서 투자시장 변동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취약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식 40%·실물20%·채권20%…
3개월 마다 투자 비중 조정

워렌 버핏·빌 그로스 등 5인의 노하우 활용
최근 한국을 방문한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을 비롯하여 ‘역발상의 투자대가’ 마크 모비우스, ‘채권왕’ 빌 그로스, ‘퀀텀 펀드의 창시자’ 짐 로저스, ‘글로벌 부동산 전문가’ 댄 파인-. 세계적으로 내로라 하는 이들 투자대가 5인의 노하우를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투자 기회가 생겼다.
투자자산의 전략적 배분을 강조해 온 삼성증권이 이달 5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삼성 투자대가(大家)와의 만남 파생상품 펀드’가 바로 그같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 펀드는 분야별로 세계 최고 전문가가 운용하는 펀드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가져다 준다.
이 상품은 그 동안의 해외투자가 중국·인도·중남미 등 일부 이머징 국가 및 특정 지역 주식에만 편중돼 시장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는 반성에 따른 대안 펀드다.

따라서 주식· 채권·부동산·상품 등 자산 섹터별 배분이 하나의 펀드에서 이뤄짐으로써 분산투자의 효율성과 투자의 편리성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동시에 얻게 해 준다. 이 펀드는 국내 투자자들이 장외파생상품[용어설명 참조]을 통해 앞서 말한 5명의 투자대가들이 운용하는 펀드에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펀드 운용사인 삼성투신운용은 씨티그룹의 전문운용그룹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직접 계약을 맺고 고객 투자금을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과 연계된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게 된다.
투자금은 이들 두 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계약에 따라 주식 40%, 실물(commodity) 20%, 채권 20%, 부동산 20%의 비중으로 글로벌 분산 투자되며 매 3개월 단위로 각 자산간 투자비중을 조정해 나가게 된다.

한 펀드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효과 극대화
장외파생상품의 기초자산이 되는 5개 글로벌 자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주식은 주식투자 최고 전문가인 워렌 버핏이 운용하고 있는 ‘벅셔 헤더웨이의 B클래스 주식’에 투자하며, 주로 미국 중심의 선진국 가치주에 투자하고 있다. 이머징 마켓은 30년간 경험을 가진 마크 모비우스 박사가 운용하는 ‘템플턴 이머징 마켓 펀드’에 투자한다.
실물은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 펀드를 설립한 짐 로저스의 ‘로저스 Commodity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며 주로 에너지, 농산물, 금속 등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채권은 빌 그로스의 ‘핌코 Total Return 채권 펀드’에 투자하며, 부동산은 씨티그룹의 댄파인이 운용하는 ‘CPI 부동산 증권 펀드’에 분산투자하게 된다.
그 동안 특정 매니저의 투자기법을 추종하는 펀드나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섹터 펀드는 간혹 출시된 적이 있으나 이처럼 한 펀드 내에서 통합 운용하면서 글로벌 자산배분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한 펀드는 국내에선 드물다.

한편 각 자산의 운용성과는 운용자의 유명세에 걸맞게 오랜 기간 꾸준히 업계 최고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글로벌 자산배분의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펀드 가입으로 각 자산 부문에서 세계적인 투자대가들이 직접 운용하는 펀드에 골고루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파생상품 형태로 투자되기 때문에 일반 재간접 펀드 투자에 비해 수수료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고 밝혔다.

펀드 총 보수는 연 1.56%이며, 납입금액의 1.00%에 해당하는 선취수수료를 별도로 낸다. 환리스크에 관해서는 기본적으로 환 헤지를 통해 최소화하는 것을 추구한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사항은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과세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개인은 주민세를 포함해 소득의 15.4%, 일반 법인은 14%의 세금을 내야 한다.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문의 = 삼성증권 / 1588-2323 / samsungfn.com

장외파생상품이란?
증권거래소와 같은 정해진 장소를 거치지 않고 거래자 간에 직접 거래가 이뤄지는 파생상품을 말한다. 파생상품은 계약 성격에 따라 선도, 선물, 스왑, 옵션으로 나눠지며 기초자산이 되는 주가, 금리, 통화 등의 움직임에 따라 가치가 변동한다.

'삼성 투자 대가와의 만남 파생상품 펀드' ▶▶▶

벅셔 해더웨이 B클래스 주식
워렌 버핏이 운용하고 있는 벅셔 해더웨이의 B클래스 주식으로 A클래스의 30분의 1의 권리를 보유. 높은 A클래스 주식가격으로 투자하지 못하는 일반인을 위한 주식.

템플턴 이머징 마켓 펀드
이머징 마켓에서 30년 경험을 보유한 마크 모비우스 박사가 운용. 1991년 2월 설정된 후 2007년 6월 현재 약 15억달러 운용 중. 클래스 A펀드는 약 218.39% 누적수익률 기록

핌코 토털 리턴 채권 펀드
채권왕 빌 그로스가 운용하고 있는 채권 펀드. 핌코 토털리턴 채권 펀드는 과거 10년간 약 8.3% 평균 수익 기록 중

로저스 코모디티 인덱스 펀드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설립한 짐 로저스가 운용하고 있는 코모디티 인덱스 펀드. 설정 이후 217% 수익을 달성한 세계 최고 인덱스펀드.

CPI 부동상 증권 펀드
씨티그룹 댄 파인과 그의 팀이 운용하는 부동산증권 펀드. 약 2억달러 규모, 2005년 10월 이후 약 32.2% 연환산 수익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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