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아파트값 3개월째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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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지하철4호선 전면 개통과 서해안 고속도로의 부분 개통후 경기도 안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집값 불안에 자극받아 내집마련에 나선 탈(脫)서울 세입자들이서울시내까지 1시간내 진입이 가능한 편리한 교통여건에 끌려 이일대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택은행이 발표한 주간 주택가격 동향에서도 서울.부산등전국 10개도시 아파트 매매값은 소폭하락세를 보인 반면 안산의경우는 3개월째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승률도 0.5%로 10개도시중 최고 수준을 보여 이같은 현상을 뒷받침했다.
안산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성포동 선경아파트의 경우 31평형이 9천1백만원에서 9천8백만원,27평형이 7천5백만원에서8천만원,23평형이 6천2백만원에서 6천5백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지난 8월에 비해 3백만~7백만원 가량 올랐 다.
그러나 46평형이상 대형 평수의 매매값은 변동이 없어 서울 전세값으로 아예 내집을 마련하려는 20~30평형대 수요자들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록수 전철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에 위치한 본오동의 아파트가격도 지난 8월에 비해 1백만~2백만원 가량 올랐다.
[安山=金炫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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