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충남도 낙도보조항로 취항 여객선 결항 크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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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群山=玄錫化기자]전북과 충남도내 11개 낙도보조항로를 취항하고 있는 연안여객선들의 결항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해당 35개 섬 주민들의 뭍나들이가 갈수록 불편해지고 있다.
11일 군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2백43일간 전북 군산과 어청도사이를 운항하는「새마을13호」(80t급)의 결항횟수가 총 64일(36%)로 지난해 비슷한 시기의 결항률(19%)보다 크게 높아졌다.충남 대천과 어청도 사이를 취항하는「새마을18호」(80t급)도 같은 기간중의 결항일이 총59일(결항률 32%)로 지난해 37일(18%)에 비해 22일이늘었고,선유도와 말도 사이를 운항하는「새마을19호」(40t급)와 군산~비응도 항로의「뉴페리호」(1백88 t급)는 결항일이 38일과 39일에서 각각 54일로 16일과 15일 증가했다.
이밖에 지난해 10월 10일 여객선 침몰사고 후 투입된 위도~격포항로의「완도카페리5호」(1백63t급)도 같은 기간중 결항일이 41일(결항률20%)로 사고전에 운항된「서해페리호」(1백10t급)의 30일(결항률14%)보다 11일 늘었다.
이에 대해 군산지방해항청관계자는『지난해 서해페리호 침몰사고를계기로 이같은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웬만한 풍랑에도 출항을 금지시키는 등 안전운항수칙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결항이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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