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현등 세명 70타 공동선두-서울여자오픈골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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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국내 선수의 첫우승이 가능할 것인가」.
7일 용인프라자CC(파 72)에서 개막된 제5회 서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30만달러)에서 지금까지 한번도 우승을 못했던 국내선수들이 공동선두에 오르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노장 한명현(韓明賢.40)은 이날 버디 4,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무명 김경분(金敬粉)과 일본의 아사다 마유미와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국내대회에 첫출전한 미국의 백전노장 팻 브래들리(41)는 1언더파 71타를 쳐 지난해 국내 상금랭킹 1위 이오순(李五順),스웨덴의 소피아 그론베르크,아마추어 서아람(성신여대)등 4명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김순미(金順美)를 비롯,정길자(鄭吉子).
박민애(朴敏愛).이미숙(李美淑)등 4명이 선두그룹과 2타차로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일본투어 3관왕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원재숙(元載淑)은 첫홀에서 OB를 내며 더블보기를 범하는등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지난주 SBS최강전 우승자 김희정(金熙定)등 14명과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구옥희(具玉姬)는 5오버파 77타로 저조해 공동 46위,지난해 우승자 대니얼 애머카파니(미국)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24위에 머무르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金鍾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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