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나눔공동체] ‘어울림가 기증 운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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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은 ‘어울림가 기증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전북 완주군에서 한 행사.

금호건설은 나눔경영을 유독 강조하는 기업이다. “단순히 이윤만 추구하는 기업은 미래가 없다”는 구호까지 만들어 나눔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호건설은 2004년 ‘아름다운 어울림 자원봉사단’을 발족했다. 이 봉사단은 전국 현장별로 권역을 나눠 연 1000회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시로 각 지역 내 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인다.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음악회·뮤지컬·연극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금호건설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울림가 기증 운동’은 각 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운동은 금호건설이 공사를 진행하는 현장 인근 불우이웃들의 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로 지어주는 봉사활동이다. 건설업체의 특성을 살려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중 어울림가 기증 운동 이상의 좋은 사회공헌활동은 없다는 직원들의 마음이 모아져 전사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20가구를 기증했고, 베트남 호찌민시 금호아시아나플라자 현장 인근에도 어울림가 4가구를 기부했다. 금호건설은 견본주택에 사용한 전자제품 및 가구들을 어울림가에 기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금호건설은 협력사의 사회공헌활동 참여 여부에 따라 모범적인 회사에는 입찰 시 가산점을 주고 있다. 이 회사 이연구 사장은 "어울림가 기증 운동 같은 구체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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