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경찰서 앞 폭발 50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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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이라크 중부 이스칸다리야의 한 경찰서 앞에서 10일 아침 강력한 차량폭탄이 터져 적어도 45명이 숨지고 1백50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그러나 사고 현장 인근의 한 병원 측은 50명의 사망자와 50명의 부상자가 실려왔다고 밝혔으며,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도 사망자가 최소한 5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의 대부분은 경찰에 지원서를 내기 위해 줄을 서있던 민간인들이며 경찰관도 몇 명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이라크인으로 알려졌다. 미군 당국은 사상자 가운데 미군이나 연합군은 없다고 밝혔다. 이스칸다리야는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40km쯤 떨어진 시아파 도시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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