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값 인상 반발-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진정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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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합성수지 생산업체들의 잇따른 가격인상에 대해 이를 원료로 각종 플라스틱제품을 가공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각계에 진정서를 내는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대표 李國老)은 최근 대표자 모임을 갖고 『원료회사들이 같은 시기에 같은 폭의 가격인상을 하는 것은 명백한 담합행위』라며 이를 철저히 조사해줄 것을 요구하는등 6개 요구사항을 담은 진정서를 채 택했다.
조합은 이미 이같은 진정서를 상공부와 공정거래위원회.경제기획원.청와대.감사원등 관계당국에 제출했다.
가공업체들은 이달들어 합성수지 생산업체들이 합성수지 내수가격을 최고 11.1%씩 인상하는등 연초에 비해 합성수지값을 품목에 따라 최고 89%까지 단계적으로 올려 원가부담을 가중시키고있다고 주장했다.
업체들은 원료가격을 8월말 이전수준으로 환원시켜 줄 것등을 요구했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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