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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치킨체인 케니 로저스 국내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미국의 치킨 전문체인점인 케니로저스 치킨이 국내에 상륙한다.
미국의 치킨 체인점이 국내에 들어온 것은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파파이스 치킨에 이어 케니 로저스가 세번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前 피자헛 대표이사였던 성신제(成信濟)씨는 미국의 케니 로저스 치킨 본사와 75대25합작으로 최근케니 로저스 코리아(자본금 2백만달러)를 설립,다음달 서울 양재동에 케니 로저스 치킨 1호점을 개설하기로 했 다.미국의 케니 로저스 치킨 본사는 컨트리가수 케니 로저스의 이름을 따 90년 설립,현재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1백70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캐나다.싱가포르.말레이시아등 해외에도 일부 진출해있다. 케니 로저스 치킨은 튀김식인 켄터기 프라이드 치킨과는 달리 참나무 구이식 로스트 치킨으로 국내에 한때 유행했던 장작구이 통닭과 유사하나 맛과 향기가 독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1호점이 될 서울 양재동 매장은 건평이 약 1백평,주차능력 40대의 중대형 매장으로 당초 이달중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다소 늦어져 빠르면 다음달초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또 서울고덕동 2호점 매장 부지도 계약완료된 상태로 케니 로저스 코리아는 내년말까지 매장을 15~20개까지로 늘리겠다는 목표다.외식업계는 케니 로저스 본사 자체는 대기업이 아니지만 통닭 입맛에 익숙해진 국내 수요층을 잡을 경우 국내에서는 상당한 매출을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치킨시장은 중소업체들을 중심으로 약 5천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이 상반기(1~6월)중 3백4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등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다 케니 로저스치킨까지 가세,외국업체들의 국내시장 잠식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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