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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그룹 3일 창립70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진로(眞露)그룹(회장 張震浩)이 3일로 창립 70주년을 맞는다. 창업주인 故 장학엽(張學燁)회장이 24년 평남(平南)에 진천(眞泉)양조를 설립,眞露소주를 내놓으며 출범했고 54년6월서울 신길동으로 옮겨 서광주조(西光酒造)로 재출범,75년에 기업명을 현재의 ㈜진로로 바꿨다.
진로그룹은 현재 진로.진로종합식품.진로쿠어스맥주.진로제약.진로종합유통.청주진로백화점.진로인터내셔널.진로건설.연합전선.새그린등 10개 계열사와 진로종합연구소.진로문화재단.학교법인 우천학원등 3개 R&D및 사회복지법인으로 성장했다.임 직원 1만명에 연 매출 규모가 2조5천억원으로 국내 30대 그룹으로 올라섰다. 88년1월 창업자 차남인 張震浩회장이 취임하면서 경영다각화.국제화를 통한 제2창업을 선언하고 주류회사 이미지에서 탈피, 경영다각화를 추진해온 진로그룹은 19개에 이르던 계열사를10개로 줄였고 연말까지 다시 6개사로 줄일 방침이다 .
올들어 숙원사업인 맥주사업을 성공리에 출범시킨데 이어 안정적인 위스키 원액 확보를 위해 국내 주류회사중 처음으로 영국에 합작사를 설립해 주류전문 회사로서의 기반을 구축했다.
또 지난 9월 한국형 편의점 진로 베스토아를 설립한데 이어 청주 제2백화점 착공,진로 쇼핑랜드(서울 고덕동)개점등을 통해유통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진로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기반 구축,해외진출의 적극화,창업70주년 가치창출등 3가지를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매출규모를 2001년 10조원,2010년 30조원으로 늘리는 한편 3분의 1이 넘는 주류.식음료 비중을 2010년에는20% 선으로 낮추고 건설.유통분야를 32%,무역.금융및 첨단산업분야를 각 24% 선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洪源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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