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세월이 가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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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박인환, '세월이 가면') 명동 대폿집에서 쓴 시에 이진섭이 곡을 붙이고, 마침 들른 테너 임만섭이 노래했다고…. 비 오고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시.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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