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신금융망 수주전 치열-컴퓨터업체 컨소시엄구성등 전략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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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금융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체신금융망의 분산망 구축사업을따내기 위해 컴퓨터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체신부가 최근 사업자를 컨소시엄형태로 접수받아 선정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컴퓨터업체들이 컨소시엄 구성과 수주전략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한국컴퓨터연구조합은 타이컴등 중형컴퓨터 국산화를 전담하고 있는 삼성전자.금성사.대우통신.현 대전자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이미 금융업무용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했다.컨소시엄도 이 업체를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컴퓨터연구조합은 삼성등 4개사와 공동 개발하게 될 응용소프트웨어를 올해말까지 완료하고 내년초에 시범 운용까지 모두 마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도 컨소시엄구성을 위해 IBM.한국컴퓨터등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삼성데이타시스템은자체 소프트웨어개발력과 IBM.탄뎀등의 중형컴퓨터를 활용,새로운 체신금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컴퓨터.STM도 이 망 구축용으로 IBM이나 시퀀트.국산타이컴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컨소시엄 구성업체로IBM.삼성전자.금성사등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朴邦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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