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중립 지킬것" 36.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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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실시한 중앙일보의 긴급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 선언 전과 후를 비교할 때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소폭 상승,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답보상태를 보였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지난 5일 38.5%에서 41.3%로 지지율 변화를 보였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출마 선언이란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20.8%에서 19.9%로 거의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났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20% 안팎을 보여주고 있는 이회창 후보 지지율은 앞으로 상승할 것이란 견해가 더 많았다. 이 후보 지지율이 '더 오를 것' 이란 응답은 40.6%, '내려갈 것' 17.0%, '현재와 비슷할 것' 32.2%였다. '모름 무응답'은 10.2%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중립을 지킬 것 같다'는 예상이 36.5%로 우세했다. 박 전 대표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는 전망은 31.1%였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는 의견은 19.4%였다.

전화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고,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응답률 25.2%).

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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