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회 새 핵안전협약 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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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빈 로이터.AP=聯合]제38차 국제원자력기구(IAEA)연례총회에 참석중인 한국.미국.러시아등 IAEA 회원중 20여개국은 20일 전세계 원자로의 안전도를 개선하기 위한 새 핵안전협약에 서명했다.
지난 6월 IAEA 회원 84개국이 작성한 이 협약은 지난 86년의 체르노빌원전 사고와 같은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연구와 군사용 원자로를 제외한 민수용 핵발전소에 적용된다. 전세계 4백30개의 핵발전소에 적용될 이 협약은 안전에 관한 광범위한 원칙들을 규정하고 있다.
IAEA총회에 참석중인 장신슝(蔣心雄)중국 대표단장은 『중국은 핵무기의 전면 금지및 완전폐기를 지지한다』고 강조하면서 『핵안전협약에 서명한후 조약이 규정하는 의무를 준수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IAEA총회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핵무기확산금지가 미국의 국가안보와 외교정책에 필수불가결하다고 전제하면서 『미국은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의 무기한,무조건 연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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