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제철소합작 희망-중국 고위관리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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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국정부의 고위당국자가 한국 기업과 공동으로 年産 1천만t이상 조강 규모의 일관 제철소 건립을 희망한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2회 韓中철강협력위원회 참석차 訪韓한 殷瑞鈺 중국 冶金工業部 副부장(차관)은 9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 기업이 원할 경우 중국은 언제든지 합작으로 대규모 일관제철소를 설립할 용의가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포항제철이 중국 廣東省에 합작형태의 선재공장을 짓는 것도 일관제철소 건립을 위한 전초작업이 될수 있다』며 『중국 정부는 한국 기업의 일관제철소 합작건설을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포철 관계자는 『일관제 철소 건립은막대한 투자금액이 들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금 당장은 투자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殷부부장은 10일 오전 訪韓 일정을 마치고 한국을 떠났다.
〈車鎭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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