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자연계에도 외국인교수 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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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高麗大가 국내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이공대를 포함한 자연계 분야에도 외국인 교수를 채용키로 했다.또 신임교수에 대해선 2년계약제로 채용해 업적평가후 계약을 경신하는 계약임용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30일 고려대가 밝힌「95학년도 신임교수 채용기준」은 그동안외국인 교수를 채용해온 외국어학과 외에 물리학과등 자연계 학과에서도 세계적인 권위자일 경우 국적에 관계없이 과감하게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려대측은 국내신문뿐 아니라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등 외국 유수일간지에 교수채용광고를 낼 계획이다.
고려대는 특히 지금까지 국내 교수와 외국인 강사가 전담해오던10개 외국어학과의 회화.작문 강좌를 전원 해당어학을 모국어로사용하는 석사학위 이상의 외국인 전임교수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외국인 교수채용 확대는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에서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법상 사립대의 외국인교수 채용에 제한은 없었으나 실제 어문계열에서만 활용돼 왔다.
〈安惠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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