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높으면 백두산" 다음은?

중앙일보

입력

원숭이 엉덩이는 빠알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다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
기차는 빠르다 빠르면 비행기,
비행기는 높다 높으면 백두산

코흘리개 어린시절 흥얼거렸던 이 노래 기억하시죠? 동요였는지, 구전가요였는지 출처도 모른채 한껏 자라버린 지금도 기억속에 남아있는 이 노래를 다시 들춰본 이유는 '투데이' 가족 여러분의 기억력을 빌리고저 함입니다.

유머사이트 웃긴대학에 어느분이 이 노래의 뒷부분이 궁금하다며 올린 게시물을 보고 저도 속으로 따라 불러봤는데, 역시나 백두산 이후론 생각이 나지 않네요. 또 저희 동네선 "비행기는 높다 높으면 하늘, 하늘은 파래 파란것은 바다~" 라고 했던것도 같고...

네티즌의 리플도 가지각색입니다.

"백두산은 뾰족해 뾰족하면 바늘, 바늘은 무서워 무서우면 벌레, 벌레는 드러워 드러우면 똥!!" 이라는 분도 있고, "백두산은 높다 높으면 비행기, 비행기는 빨라 빠르면 기차, 기차는 길어"로 되돌아 간다는 답도 있고, "높으면 백두산 백두산은 유명해, 유명하면 서울 서울은 임금, 임금은 나"라는 의견도 있네요.

또 어느분은 백두산 다음에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면서 애국가를 부르는 것이라고도 하는데요.

자, 여러분의 코찔찔이 어린시절을 들춰보세요. 동네 꼬마들과 해지는 줄도 모르며 몰려다디던 그때 여러분의 백두산 다음은 무엇이었는지... 궁금한 건 못참는 '투데이'를 위해 나도 한마디에 꼭 남겨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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