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만들 때는 세 번 이상 정수한 물로 쌀을 씻고 불린다. 특수 제작된 솥에서 고온고압으로 밥을 지은 뒤 무균실에서 산소를 차단하는 특수 재질 용기로 밥을 포장한다. 박 부장은 “진공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방부제가 안 들어가도 밥이 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포장된 밥은 식으면서 조직끼리 서로 붙는다. 이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짧은 시간에 강한 열을 가하면 조직이 팽창하면서 갓 지은 밥처럼 부풀어 오른다. 이에 비해 뜨거운 물로 서서히 데우면 밥맛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홍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