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금가입자 9월이 내집마련 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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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올 9월중엔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약관련 저금가입자들의 내집마련을 위한 아파트 청약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공사와 수자원공사등에서 택지를 개발해 지난해와 올해 주택업체들에 공급했던 안산시화.구리인창.고양능곡등 3개 택지개발지구에서 민영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채권이 적용되지 않는데다 서울로의 출퇴근도1시간 이내 거리여서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화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분양을 시작하는 월드종합건설은 9월초▲18평형 2백34가구▲23평형 3백60가구등 5백94가구를 평당 2백5만원선에 내놓고 이어 삼성건설.한신공영.건영등6개사도 국민주택과 국민주택규모 3천8백여가구를 곧 분양키 위해 건축심의를 신청한 상태다.
2백28만평의 부지에 아파트 3만1천가구(58개필지)와 단독주택 4천가구가 들어설 시화택지개발지구는 수용가구수가 평촌신도시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규모에다 서해안고속도로 외에도 전철 안산선이 연장될 계획이어서 비교적 서울진입이 용이 하면서도 분양가가 평당 2백10만원선에 불과한게 장점이다.
한편 모두 1천4백58가구의 민영아파트가 쏟아져 나오는 구리인창지구에서는 삼보종합건설이 35평형 1백14가구,38평형 5백64가구,43평형 2백28가구등 9백6가구를 평당 3백10만원선의 분양가(9%옵션포함)로 9월초 청약접수를 시작하고 9월말에는 삼환기업과 신일건업이 공동사업으로 37평형 3백52가구,46평형 2백가구등 5백52가구를 내놓는다.
능곡지구는 3개블록에 걸쳐 중대형아파트 2천5백98가구가 청약예금가입자들에게 일반분양되는데 대우.코오롱건설(7블록)이 38평형 4백16가구,49평형 4백64가구등 8백80가구를 9월말께 내놓는데 이어▲동신주택.화성산업.효성중공업( 이상 11블록)의 38평형 2백22가구,45평형 5백76가구등 7백98가구▲일신건영.용마건설(10블록)의 37평형 5백가구,48평형 4백20가구등 9백20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분양가는 평당3백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黃盛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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