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선교 아스콘 덧씌우기공사후 추돌사고 증가-충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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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忠州=安南榮기자]충북충주시달천동 과선교가 최근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후 노면이 미끄러워 보름동안 13건의 각종 추돌사고가일어나는등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달천 과선교는 92년 청주~충주간 4차선확.포장공사에 따라 설치된 것으로 시공사인 임광토건이 상판이음부분의 불규칙한 노면상태를 보수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덧씌우기 공사를 벌였으나 오히려 달천네거리쪽 내리막 길은 미끄럼 방지턱이 없어 추돌사고 위험이 한층 높아졌다.
지난 1일오전7시쯤 주덕에서 충주시내 방향으로 달리던 충북7아4056 트레일러가 이곳 내리막길에서 60m전방의 적색신호를보고 제동을 걸다 도로에서 이탈,다리 난간 10여m를 부수는등이날 하룻동안 세건의 사고가 일어난것을 비롯,지난 달 16일부터 지금까지 13건의 추돌사고로 15명이 다쳤다.
이처럼 달천 과선교가「魔의 내리막길」로 특히 초행길 운전자의안전운전을 위협하고 있는것은 과선교가 곡선인데다 충주방향으로 가는 대부분의 차량들이 시속 1백㎞ 정도로 질주하다 내리막길 바로 끝부분에 설치된 신호등을 뒤늦게 발견,급제 동 하기 일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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