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흐름 안좋다-증권경제硏 1,252명 설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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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주식투자자들 사이에 증시투자여건에 대한 비관적 시각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특히 최근들어 개인투자자는 물론 기관투자가들마저장세흐름을 좋지않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證券業協會 부설 증권경제연구원은 1일 주식투자자 1천2백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8월 투자자신뢰지수를 산출한 결과 현재와 6개월후 지수를 평균한 종합신뢰지수는 1백24.44로 전월보다 18.69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표참조〉 이는 지난 7월(14.18포인트 하락)에 이어 연속 두달째 떨어진 것으로 하락폭이 더욱 커진 점이 주목된다.
신뢰지수를 투자주체별로 나눠보면 국내기관(1백26.67)이 24.77포인트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개인(1백12.43)과 외국인(1백34.21)은 각각 21.07포인트와 10.
23포인트 떨어졌다.
이처럼 투자자신뢰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은 현재의 증시투자여건을 보여주는 현재상황지수가 71.10을 기록,전월의 1백.84보다 29.74포인트나 추락했기 때문.이에비해 6개월후 미래의투자여건을 예측하게 하는 기대지수는 1백78.1 0으로 전월보다 7.63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다.
현재의 투자여건은 매우 불투명하지만 증시의 장기 투자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엿보인다.
업종별 기대지수는▲제조업이 1백76.45로 가장 높았고 이어▲건설업 1백56.05▲무역업 1백49.00▲금융업 1백47.
31등의 순이었다.
투자자신뢰지수는 낙관적 시각과 비관적 시각에 대한 응답이 똑같은 경우의 1백을 기준으로 모두 낙관한 경우 최고 2백,모두비관한 경우 최저 0 등으로 산출된다.
〈金光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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