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20억불 융자-美.日.유럽 18개 은행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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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日本經濟新聞=本社特約]미국.유럽.일본등의 18개 은행이 한국정부에 京釜고속전철 자재조달비를 융자키로 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프랑스의 유력한 금융소식통에 따르면 협조융자액은 20억달러 수준으로 총자재조달비 약 24억달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액수다. 융자단은 프랑스의 앵도수에즈.파리국립은행.소시에테 제네랄은행 등 7개사,영국의 미들랜드은행,독일의 도이치은행,미국의 모건 개런티 트러스트 등 5개 은행,일본의 다이이치겐쿄(第一勸業).후지(富士).東京도시은행.일본興業.일본장기신용 등 5개 은행으로 구성돼 있다.
융자내용은 2가지로 돼있는데 20억달러 가운데 17억달러는 융자기간 18년으로 금리는 6개월物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75%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 융자에는 자재공급국인 프랑스의 수출보험이 적용돼 융자위험부담을 피할 수 있다.
나머지 금액의 융자조건은 10~12년 상환에 금리는 리보+0.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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