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항운노조도 비리 혐의 포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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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천 항운노조에 이어 평택 항운노조에서도 비리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17일 "평택 항운노조 모 간부가 노조비 1700여만원을 횡령했다며 한 노조원이 고발함에 따라 조만간 고발인을 불러 사실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고발된 간부를 중심으로 노조원 채용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벌이고 있다. 평택항운노조는 1월 50명의 노조원을 새로 뽑았으며 채용 당시 지역 유지들이 친인척을 추천했고 노조 측에서 돈을 받았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평택항운노조는 현재 노조원이 255명에 이른다.

평택=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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