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22일까지

중앙일보

입력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오는 22일까지 목동 브로드홀 무대에 오른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성악도들이 오페라 가수로서 성공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공연으로 여겨질만큼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 이번 공연에서는 호주 시드니국립오페라단의 전속 오페라 단원으로 10여년간 활동한 임한성(본 공연의 연출가)씨가 오프닝 무대에 나서 어린이 관객들에게 10여 분 동안 작품을 소개한다.

쉽게 오페라에 다가갈 수 있도록 오페라의 기본 용어부터 차근차근 설명한다. 공연은 어린이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2시간 여의 원작을 50분 가량으로 줄였다. 전석 2만 5000원. 문의 02-2647-8175.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독자를 초대한다. 자세한 내용과 응모는 프리미엄 사이트(www.jjlife.com) 참조.

헝가리 BFO 내한공연

이반 피셔가 이끄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BFO)가 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 무대를 갖는다. 2005년 백건우와의 협연에 이어 한국 관객과 만나는 두 번째 무대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즈 콩쿠르에서 우승한 천재 피아니스트 김선욱(19),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16)과 협연한다. 이반 피셔는 외국 유수의 오케스트라 스카우트 제의를 거절하고, 1983년 조국인 헝가리에 정착해 BFO를 창설한 세계적인 지휘자. 이반 피셔가 20여 년간 호흡을 맞춰온 BFO의 레코딩은 그라모폰· 디아파종 상을 휩쓸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을 들려준다.
9·10일 오후 8시. 4만~20만원. 문의 02-751-9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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