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시민단체 본격 당·낙선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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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이 본격적인 총선운동에 돌입했다. 4.15 총선에서 당선운동을 벌이기로 한 '물갈이연대'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운동 대상자인 '국민후보'의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선정 기준으로는 도덕성을 전제조건으로 ▶색깔론.지역감정.친일청산 등에서의 개혁성(30%)▶환경.인권 등의 정책 입장(30%)▶의정.사회 활동의 성실성(20%)▶정책 전문성(10%)▶지역의 정치발전 기여(10%) 등을 제시했다.

당선운동 대상자의 명단은 3월 말 각 당의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발표할 예정이다.

경실련.녹색소비자연대 등 72개 단체가 참여한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는 이날 총선 발대식을 하고 각 당의 예비경선에 직접 참여하는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민주참여네티즌연대.반핵반김청년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로 구성된 '바른선택 국민행동'도 이날 낙선 및 당선 운동 대상자 7명을 선정, 당사자의 정보를 공개했다.

참여연대 등 3백여 단체가 동참해 낙선운동을 펼치기로 한 '2004 총선 시민연대'는 오는 5일 16대 전.현직 의원을 대상으로 1차 낙천자 명단을 발표한다.

배노필 기자
사진=조용철 기자<youngc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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