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농산물 품질보증하는 군 고유상표 부착,판매키로-함양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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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咸陽=金相軫기자]우루과이라운드(UR)파고 대비로 농촌이 분주한 가운데 경남함양군이 전국에서 처음 군내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에 대해 군이 품질을 보증하는 군 고유상표를 부착,판매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이 개발한 상표는 지리산 산골에 위치한 함양군 무공해 농산물을 강조하기 위해 지리산자락 맑은 하늘에 걸쳐진 구름과 물레방아등이 도안돼 있다.군은 의장등록을 마치는대로 올해 군내에서생산되는 주요 농산물인 사과.딸기등 10여종의 농산물에 이 상표를 부착하고 95년부터 국내산 농.수산물중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되는 65개 품목 가운데 군내에서 생산되는 30여종의 농.
축.임산물에 이 상표를 부착하는등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우수농산물을 선정하기 위해 30여개 작목반별로 생산되는농산물을 대상으로 심사에 착수했으며 8월부터 상표를 부착한 농산물을 본격 출하할 예정이다.
군은 작목반별로 운영해온 기존 판매망 외에도 앞으로 군이 직접 대도시 백화점과 대량 소비처등을 개발해 직거래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柳孝二 함양군수는『군고유 상표개발은 농민들이 애써 생산한 우수 농산물에 대해 행정기관이 품질을 보증하고 소비자들이 마음놓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 농촌의 어려움을 행정기관과 농민이 함께 헤쳐나가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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