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태 부린 방승환 무기한 출장정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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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주심 판정에 불복해 경기장에서 추태를 부렸던 방승환(본지 10월 4일자 29면)에게 무기한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원이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인천은 5일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고 ‘방승환은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수지만 구단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방승환은 3일 광양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FA 준결승에서 경고 2회로 퇴장명령을 받았지만 심판을 밀치고 윗옷을 벗고 퇴장을 거부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징계위원회에서 방승환은 “당시 너무 흥분해 이성을 잃었다”며 “깊이 반성한다.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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