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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명동商銀 누르고 청휘빌딩 1위 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값 자리를 놓고 명동 한복판에 자리잡은두 건물이 5년째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매년 단골로 전국 땅값 공시지가 1위를 차지했던 중구명동2가33의2 상업은행 명동지점 부지의 바로 옆에 위치한 청휘빌딩 부지가 상은 명동지점 부지에 5년전부터 도전장(?)을 낸 것이다. 청휘빌딩은 4~5년전인 90,91년에 상업은행 명동지점에이어 2위를 차지하더니 9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공동 1위를차지하는「영광」을 안았다.
올해 드디어 표준공시지가의 대표적 주자로 주목받게 된 이 건물의 땅넓이는 4백95평방m로 공시지가로만 따져 1백99억5천만원에 달하며 시가는 이보다 20~30% 높은 가격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인근 복덕방의 지적.
이곳은 돈쭝당 5만원씩 계산해 금 1.6t에 해당하는 글자 그대로 금싸라기 땅이다.청휘빌딩 소유주는 우학물산(대표 李鶴.
42)으로 지하 2층,지상13층(건평 1천8백75평)의 흰색 건물로 국민은행 명동지점을 비롯,증권회사.섬유수출회 사등이 들어서 있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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