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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정상회담 꼭 열려야/이기택대표 연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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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기택 민주당대표는 1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보장하고 통일시대의 문을 여는 한민족 대화합선언이 천명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제2차 정상회담도 반드시 열려야하며 장소는 상호주의에 입각해 서울이 돼야한다』고 2차 정상회 담의 서울 개최를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핵의 투명성 보장을 촉구하면서 『현재와 미래의 핵 투명성이 보장되면 과거 핵문제도 풀릴수 있다』고 「선동결 후과거 투명성 보장」입장을 천명했다.〈관계기사 2면〉
이대표의 이런 주장은 지난달30일 김종비 민자당대표의 「과거 투명성 보장위에 북한핵의 현재와 미래문제가다뤄져야 한다」는 입장과 대조된다.
이대표는 이어 『남북관계의 질적 개선과 신뢰 회복을 위해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조속한 실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외교·통일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처를 위해 정부와 야당간에 역할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한뒤 『적절한 시기에 나의 역할을 행동으로 옮기겠다』고 방북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대표는 세계무역기구(WTO)협정 비준동의안에 대해 『정부가 불리한 개방조건을 수정하려는 노력을 안보인다면 비준안은 결코 국회를 통과할수 없다』고 반대의사를 밝혔다.〈박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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