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대한항공 조1위로 4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7면

프로배구 LIG의 외국인 선수 팔라스카(2m·스페인)가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LIG는 1일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OVO(한국배구연맹)컵에서 양팀 최다득점인 25득점을 기록한 팔라스카의 활약을 앞세워 상무를 3-0으로 완파, 2연승을 기록하며 A조 1위로 4강에 올랐다. 대한항공도 한전을 3-1로 제압하며 2연승, B조 1위로 4강에 합류했다. A, B조 2위는 1승1패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차지했다.

 올해 유럽선수권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팔라스카는 올해 외국인 선수 중 최고 몸값(28만 달러)에 걸맞은 활약으로 LIG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3세트에만 서브에이스 3개를 잡아 내며 후위 공격 6점, 블로킹 3점, 서브에이스 3점 등 ‘트리플 크라운(세 부문 각 3점 이상)’을 기록했다. 박기원 LIG 감독은 “이동엽 세터의 토스 속도만 더 빨라지면 팔라스카의 공격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큰 기대를 표시했다. 

장혜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