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京 전남高興.경북안동 향우회 화합결연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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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재경 전남고흥향우회와 경북안동시향우회의 국민화합을 위한 결연식이 20일 밤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전국 시.군향우회 회장단 중앙협의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고흥측에서 향우회장 李暎湖씨를 비롯해 朴來寬군수.金長述전남도의원.朴東來군의회의장.金永喆농협 고흥지부장등이,안동측에서는 鄭光益향우회장과 黃海潤부시장.鄭湧久향우회부회장등 3백여 명이 참석해결연사와 결연기교환.결의문낭독등으로 진행됐다.
70년대이후 더욱 골이 깊게 파인 영호남의 갈등을 씻고 향우회 조직을 통해 국민화합을 이루자는 뜻에서 열린 이날 결연식에서 참석자들은 「안동사람 고흥사랑」「고흥사람 안동사랑」등을 실천하는데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행사에는 李相萬영월군향우회장.崔峰寅목포향우회장.鄭光益안동향우회장등 3인의 중앙협의회 공동대표를 포함해 성균관대 張乙炳총장(삼척시향우회장).李相根금산군민회장.全承杓정선향우회장.金大圭진안군민회장.李相允전북향우회강서부회장.金秉祚합천향우 회장.朴大燮광양향우회장.金鍾達 청도향우회장등 전국향우회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李暎湖고흥향우회장과 鄭光益안동향우회장은 결연사에서 『순수민간단체인 향우회들이 「고향사랑이 나라사랑」이라는 의식을 갖고 지역적.세대간의 갈등해소에 나서야한다』고 말하고 『유서깊은두 고을이 가장 먼저 부부맺기.농수축산물사주기.사랑의 학생교류.예술문화교류.체육대회등 각종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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