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거래소 시장 상장사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추정됐다. 26일 금융 정보 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들의 거래소 시장 내 시가총액 100개 상위기업의 올 3분기 실적 추정치(21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100대 상장사의 매출액은 144조3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9%, 전 분기에 비해 4.28% 개선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133조2638억원, 올 2분기는 138조3892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매출액보다 훨씬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5조53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조8975억원)과 전 분기(12조3250억원)에 비해 각각 30.54%와 26.01%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순이익은 13조8643억원으로 추정돼 지난해 동기(10조8941억원)와 전 분기(10조9585억원)에 비해 27.26%와 26.52%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안태강 연구위원은 “산업 활동이나 수출 실적 등의 통계로 추정해 보면 3분기가 올 한 해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내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그간의 증시 불안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